검색결과
-
25주년 남원시민도예대학 새단장, 개강남원시 춘향테마파크 내 위치한 시민도예대학이 새단장을 마치고 도예의 창작활동을 위한 융복합 도예교육 시설로 거듭나 수강생 63명 대상, 지난 8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힘차게 출발한다고 밝혔다. 개관 25주년을 맞이한 도예대학이 도자문화의 거점으로 성장하기 위해 전문 도예 강사 위촉 및 도예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개설하여, 시민의 열띤 호응 속에 조기 마감하여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간다. 이번 교육과정은 도예의 이론 지식과 실기 강의를 시작으로 도자기 제작부터 판매전략, 도자 기능사 자격증과 공모전 활동 등을 제시 도자기 생산에 그치지 않고 전시와 판매, 나아가 신진작가로까지 연결해 도예작가로의 능력 향상과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내용으로 편성했다. 한편 도예대학은 한중일 도예가 손님맞이 준비를 하고 있다. 작년 8월 일본 가고시마현 히오키시와 도자 문화발전을 위한 우호 협력 교류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고, 중국 징더전과는 작년 10월 도자문화 발전을 위한 우호협력 등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관계 추진하여 오는 춘향제 기간 방한하여 도자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에 도예대학은 중국 징더전시와 일본 히오키시 도예작가를 초청하여 특별강연 진행 및 남원도예대학과 중국 징더전대학교와 도예문화 교류의 일환으로 한중 교환강사로 진행 할 예정이다. 남원은 정유재란(1597년) 당시 일본으로 피랍된 조선 도공 심당길(沈當吉)의 후예인 심수관의 고향으로 1999년 일본 히오키시와 심수관 가문에서 전동물레 십여대를 기증받아 도예대학이 설립되었고, 제15대 심수관은 남원시민도예대학 명예학장이자, 남원 명예시민(2011년)이다. 심수관은 일본 가고시마[鹿児島] 히오키시의 도예가로 일본 3대 도자기 중 하나인 사쓰마야키[薩摩焼]를 전세계에 전파, 19세기 사쓰마 웨어의 주역이 제12대 심수관이며, 이후 ‘심수관’의 이름을 세습하여 현재 제15대 심수관이 계승(1999년)하였고, 2025년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우리시와 심수관가는 지속적으로 우호 관계 발전을 위한 협업과 문화교류 활성화 방안을 펼쳐나갈 것이다. 도예대학 학장인 최경식 시장은 “개관 25주년을 맞이한 도예대학이 전국 유일의 최고 시설과 도예문화 교육의 거점으로 명실공히 도자 문화 중심지로 거듭나며, 남원도예 문화발전을 위해 남원 도자관 건립과 한중일 도예문화 교류를 중점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시민도예대학은 15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예비도예가로서의 열정과 노력이 가득한 도예대학에서 좋은 사람들과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길 바란다. 기타사항은 063-620-5685 문의하면 된다.
-
도자문화 발전을 위한 남원 도자전시관 건립 청신호남원시가 2024년도 정부 예산안에 민선8기 핵심공약 사업인 함파우 아트밸리 내 주요 도입시설인 남원 도자전시관 건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비 국비 1억원을 확보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도자전시관 건립 사업을 위한 국비 1억원의 예산 확보는 남원시가 관련 부처를 수시 방문하여 도자전시관 건립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적극적으로 건의한 성과이자 남원시‧전라북도‧국회(이용호 의원) 등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대응한 결과이다. 그동안 남원시에서는 남원도자기의 뿌리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일본 ‘사쓰마 도자기’를 만들어낸 조선 도공, 심당길의 후손 ‘심수관(12-15대)가(家)’와 활발한 교류로 지난 8월에 일본과 우호 협력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10월에는 중국 경덕진시를 실무협의차 방문하여 내년 춘향제 때 한‧중‧일(한국 남원시, 중국 경덕진시, 일본 히오키시) 만남의 장을 마련하여 도자 문화에 대한 교류뿐 아니라 문화‧관광 분야까지 돈독한 협력관계를 도모하기로 하였다. 아울러, 매년 시민도예대학(1999~), 국제도예캠프(2011~) 등을 개최하여 세계 각국의 다양한 도예기법 교류 및 도예인구 저변화 등 남원도예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이러한 남원 도자전시관 건립 사업은 총사업비 170억원을 들여 지상 3층, 연면적 2,100㎡의 규모로 지어질 예정으로 내부시설은 전시실, 수장고, 교육실, 휴게공간 등이 들어선다. 전시관 내에는 430여년의 심수관의 얼이 담긴 심수관가(家)의 도자 작품 전시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도예가의 도자 작품 및 신진 작가의 작품 등 세계도자문화의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볼거리를 전시할 예정이다. 최경식 시장은 “이번 국비 확보는 기재부와 문체부를 오가며 끈기 있게 노력한 결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도자만을 연구 활용하는 전문적인 전시시설이 필요하다는 일념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라며 “앞으로 남원시를 명실공히 도자 문화 중심지로 입지를 다질 계획이며 도자전시관 건립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함파우아트밸리 주요 도입시설(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제2관, 키즈아트랜드, 옻칠공예전시관 등)에 대한 타당성 조사 등 관련 용역도 병행 추진하고 있으며, 시설 조성에 필요한 국·도비 예산확보 및 사전 행정절차 등을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면서 본격적으로 함파우 아트밸리 프로젝트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남원, 세종(1440년대)년간‘우수한 품질의 백자 공납’ 12대 심수관의 명성‘금수동방삭입상, 히네리모노 기법’ 일본 히오키시와 남원시의 도자문화 발전을 위한 첫걸음남원도예문화 예술 발전에 큰 공헌을 해온 심수관도예전시관이 어느덧 개관 12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24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남원심수관도예전시관을 기념한 최초 시도인 심포지엄은 ‘심수관, 남원에서 시작된 430여년의 여정’이란 주제로 남원의 도자 역사와 문화 연구와 12대 심수관 도자기에 담긴 의미를 통해 심수관과 남원의 도자기의 위상을 재조명하는 담론의 장이 펼쳐졌다. 심포지엄 대표 학술연구자는 고려대학교 문화유산융합학부 교수 방병선은 오랜기간 일본 피랍 도공에 대한 연구와 한국미술사학회장 및 도자사 전문가로, 『임란 전후 피랍 사기장에 관한 제문제』에 대해 발표하였다. 방교수 연구는 조선 사기장들의 납치 여부(납치된 것인지, 자진 혹은 강제로 이주한 것인지) 고향과 정착 후의 생활, 도자 제작 기술 전파, 작품 양식에 관련하여 전개하였고, 연구의 결론은 “조선 초기부터 조선 도자기, 특히 다완에 대한 기호와 욕망이 상당했으며,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솜씨 좋은 조선 공인들을 데려오라는 명령서 등을 통해 유추하건데, 조선 도공 납치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본다” 또한 “조선 도공들이 도착한 규슈 일대 현에서는 이들을 자신들의 산업 경쟁력을 높여 줄 구세주로 생각하고 격리, 관리하고 생산성 향상을 위해 여러 조치를 취해 일본 내 장인 관리 체제와 도자 기호 변화에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본다” 고 발표하였다. 조선 초기 남원지역의 자기 생산과 면모와 특징을 발표한 명지대 교수 박정민은 과거 남원은 유구한 역사를 지는 고장으로 조선도자사에 있어 관요가 성립되기 이전 백자를 매년 공납했던 지역이라 평가하였다. 그 이유는 백자는 세종(1418-1450) 1430년 왕실은 일부 어기(御器)와 제기(祭器)를 사용하였고, 조선 전기문집 『점필재집』에 1440년대 남원, 고령, 경기도 광주가 백자를 매년 공납 기록에서 조선 초기 남원의 자기 제작에 있어서 중요한 특징이라고 말했다. 『世宗實錄』 151卷, 地理志 全羅道 南原都護府 기록을 보면 자기소(磁器所)가 1로 부의 북쪽 아산리(阿山里)에 있으며, 중품(中品)이다. 도기소(陶器所)가 2이다. 하나는 부의 서쪽 초랑리(草狼里)에 있고, 하나는 부의 동쪽 은령리(銀嶺里)에 있다. 현재 지리로 보면 아산리는 임실군 삼계면 학정리, 초랑이는 대강면 사석리, 은령리는 이백면 서곡리로 비정하고 있다. 여기에서 중요한 점은 “세종실록 지리지에 등록되지 않은 남원 만복사지 뒤편의 왕정동 가마터를 눈여겨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왕정동 가마터는 발굴조사가 아닌 실태조사가 선행되었으며, 부분 발굴조사가 이뤄진 토대를 살펴본다면, 왕정동 주변 번조실이 일부 잔존한 가마터가 존재함을 확인했고, 출토된 백자에 대한 성분 분석 결과 철분 함량이 상대적으로 낮아 백색도(白色度)가 높은 백자가 제작되었음을 파악했다”. 박 교수는 앞으로 남원시가 해야 할 일에 대해 언급하기를 “왕정동 가마터를 비롯한 남원시 일대에 자리하는 조선시대 도자기 가마터들에 대한 구체적인 발굴조사가 이루어진다면, 조선시대 백자 문화의 상장과정에서 남원이 차지하는 위상을 보다 진일보하겠다. 또한 도요지 주변에 시민들이 거주하고 있어 유적이 지닌 고유성이나 역사성이 조금씩 사라져가고 있으므로 보고된 도요지를 중심으로 주변 일대에 대한 보호책 마련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했다.” 라고 말했다. 메이지시대 심수관요의 도자 기술혁신이 작품에 미친 영향과 후대 계승의 의미를 연구한 고려대 교수 김윤정은 지난 7월 심수관요를 방문하여 필요한 자료를 직접 받는 등 연구에 노력하여 심수관요가 지닌 학문적 성과를 내놓았다. 우리시 소장품 금수동방삭 입상(12대 심수관, 1880~1900년경)은 히네리모노 기법의 장식물로 표정과 수염 등을 정밀하게 조각하였으며, 제작법은 석고틀을 이용한 주입 성형으로 얼굴과 신체를 부분을 따로 제작하여 부착하였다. 이에 12대 심수관에 대한 1901년 요미우리 신문 기사에 따르면 “시간과 노력을 많이 들이는 지극히 세밀한 조각 기술”이라 하였고, 1904년 『내국권업 박람회 보고』에 “심수관이 창시한 독특한 기술은 다른 이는 따라올 수 없을 정도의 독보적이며, 세계적으로 크게 인정받았다.” 고 평했다. 이로써 심수관요는 12대 심수관의 기술혁신이 각종 박람회, 공진회에 작품을 출품하여 수차례 수상하여 일본뿐 아니라 세계적인 위상을 입증하여 오늘에까지 이어온 도자업을 이룩해온 한 성과라 하였다. 이날 행사에 히오키시와 도자 발전을 위한 협약(MOU)을 맺은 후 첫 발걸음으로 히오키시 시장 추천 고고학자 ‘시모코마키 준’학예사가 특별히 초청되었다. 준상은 “일본에는 임진왜란, 사쓰마 도자기 전래와 조선 도공 납치 혹이 이주 등에 관한 연구가 많이 진행되지 않았다. 앞으로 한일 도자사 연구에 두 도시가 협업한다면 도자 발전을 위한 시너지효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종합토론에는 前국립전주박물관 김영원 관장과 광주여자대학교와 한일교류사를 연구한 정성일 교수, 남원문화원 김주완 원장, 남원 도예가 김현철 작가가 지정토론에 나섰다. 토론자 김주완 원장은 남원이 지닌 문화유산이 전북의 28%로 1위를 차지하기 때문에 어려운 점이 많이 따른다며, 심수관뿐 아니라 이삼평(李参平, 이참평)의 고향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도자기의 신 이삼평의 일본 이름은 가나가에 산베에(金ヶ江 三兵衛)로 남원시 대산면 금성리 금강(金堈)마을과 공주의 금강(錦江)의 한자 표기명이 다르다. 남원은 대산면 금강마을 내에 금강 도요지가 존재하였으며, 과거 금강(金江)의 한자 표기명은 전주이씨 족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하였다. 이에 방 교수는 남원 금강이란 존재 사실을 오늘 처음 알았으며, 앞으로 남원시 도자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남원에서 300㎞ 떨어진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된 이 심포지엄은 남원시민들에게 국립중앙박물관의 선진지 관람과 남원심수관도예전시관 홍보 및 심수관의 명성을 널리 알리고자 한 노력에 힘입어 학술관계자와 고려대와 명지대학교 학생들 그리고 남원시 도예가와 시민들이 많이 참여하여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시 담당자는 “심포지엄을 통해 우리시가 해야 할 과제들이 많이 남았다. 남원 도요지의 고고학적 연구와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심수관요에 제작 기술의 등의 작성된 자료 조사가 학술적 가치가 높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연구와 보존이 필요하여, 한일과의 도자 문화 교류 및 협업이 이뤄진다면 진일보한 경쟁력 있는 도자미술관 건립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
남원시 4-H연합회, 제 50회 한국4-H중앙경진대회 수상남원시4-H연합회(안효성 회장)는 11월 1일부터 개최, 지난 3일까지 진행된 제50회 한국4-H중앙경진대회에 참가, 우수멘토링 경진 부문에서 ‘조아라’ 씨가 대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 경진대회는 1954년 시작한 유구한 역사를 가진 중앙단위경진대회로 각 지역을 대표하는 청년4-H회원의 우수한 활동사례를 공유하고 다양한 영농기술을 선보여 농업기술 확산과 농업 문화발전에 이바지하는 자리다. 올해 경진대회는 ‘과거에서 배우고, 현재를 살피며, 미래농업을 그리다’라는 슬로건 아래, 과거활동을 확인할 수 있는 사진전시를 시작으로 현재의 청년 농산업 아이디어 경진, 청년농업인 우수 멘토링 경진, 농산품 전시 부스와 유투브 쇼츠경진 등이 펼쳐졌으며, 미래의 미디어 아트전시를 시작으로 크라우드 펀딩, 드론경진, 청년농업인 농장 경영 모델화 경진 등 여러 경진대회가 실시됐다. 이에 남원시4-H연합회는 안효성 회장을 필두로 총 6명이 경진대회에 도전한 결과 그 중 우수 멘토링 경진 부문에서 조아라 양이 대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김민지씨는 청년 농산업 아이디어 경진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안효성 회장은 “수상을 한 회원도 있고, 못한 회원도 있지만 서로 격려하는 와중에 회원들 간 협력과 화합이 도모될 수 있었다”면서 “남원시4-H연합회 는 앞으로도 4-H정신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남원시4-H연합회는 현재 113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매년 신규회원 모집, 과제활동, 선진지 견학, 봉사활동 등을 통해 지·덕·노·체 4-H 이념을 실천하고 지역농업을 이끄는 후계세대로 역할을 하고 있다.
-
남원시 경덕진시 도자 문화발전을 위한 우호 협력 실무협의차 중국 경덕진시 방문‘2023 중국경덕진국제도자박람회’공식 초청으로 남원시(시장 최경식)에서 지난 16일부터 4박 5일간 이 천년 도자 역사를 품은 세계적 요업(窯業)도시이자 세계 수공예와 민간예술의 도시인 중국 경덕진시에 방문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올해 20회를 맞이한 중국 경덕진시(호설매 시장)의 ‘2023 중국경덕진국제도자박람회’공식 초청으로 양 도시의 도자 문화발전을 위한 우호협력 실무협의차 이뤄졌으며 방문단은 ‘2023 중국경덕진국제도자박람회’ 개막식 참석 등 오는 20일까지 다채로운 일정을 소화한다. 경덕진시(景德鎭市)는 강서성 동북부에 위치한 지역으로, 송나라때부터 명성을 얻기 시작해 원‧명‧청대에 이르기까지 자기의 독보적 생산지로서 명맥을 이어온 곳으로 세계에 막대한 양의 도자기를 수출하는 ‘도자기의 고향’이며 조선백자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진 곳이다. 남원 역시 사쓰마 도자기의 본향으로 430년의 유서 깊은 도자 문화를 가지고 있다. 방문단은 이번 방문일정에서 18일 ‘2023 중국경덕진국제도자박람회’ 개막식 참석을 비롯, 당일 ‘국제우호도시 교류회’ 등을 통해 민선 8기 핵심 공약사업인 함파우 아트밸리 내 국립 도자전시관 건립 계획을 공유하고 향후 우호 도시 협약 체결을 위한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번 실무협의에서는 내년 춘향제 때 한국 남원시, 중국 경덕진시, 일본 히오키시 등 ‘한중일 만남의 장’ 마련, 도자문화에 대한 교류를 확고히 해나가자라고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 중국 외사판공실 엄배 주임은 “남원시와 중국 경덕진시가 도자문화에 대한 교류뿐 만 아니라 관광분야까지 교류를 확대했으면 좋겠다”면서 양국의 문화발전에 우의를 도모하자고 말했다. 이에 남원시 김재연 자치행정국장은 “양 도시가 도자문화를 꽃피우고 있는 만큼 이번 방문을 통해 문화와 미래산업 등 다양한 교류로 인한 우호 협력을 다져나가는 것은 물론 특히 도자를 매개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돈독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시는 지난 8월 30일 일본 가고시마현 히오키시청에서 도자 문화 발전을 위한 우호 협력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
부안군문화재단, ‘로컬투로컬 포럼 in 부안’ 개최부안군이 문화산업으로 지역을 활성화하는 도전을 시작했다. ‘지역자원을 살린 문화산업’이라는 주제 아래 로컬투로컬 포럼이 지난달 19일(화), 22일(금) 두 차례에 걸쳐 석정문학관에서 열렸다. 부안군문화재단이 주관한 본 포럼은 지방소멸이라는 거대한 이슈 앞에서 다른 지역의 현장 이야기를 모아 듣고 지역과 지역 간의 정보를 교류하고 협력을 구축함으로써 장기적인 부안형 문화발전 방안의 밑그림을 짜기 위해 마련되었다. 두 차례의 포럼에는 전국의 지역 전문가 7인이 초청되었고, 패널로는 부안군 지역 예술인, 중간 지원조직 활동가, 전북도의원 등 10인이 참석하여 다각적인 접근방안을 지역의 시각에서 토론함으로써 부안군과 같은 군소도시에 중요한 시사점을 남겼다. 1차 포럼, ‘지역에 터를 둔 경제의 길’ 다른 지역의 창의적 사례로 부안 지역문화의 길을 찾아보다 19일 개최된 1차 포럼의 첫 번째 발표는 전북의 로컬 현장에서 두루 사업을 해온 김병철 컨티뉴 대표로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빈집활용 사례를 보여주고, 직접 시골집을 리모델링하여 지역주민의 소통공간이자 문화명소로 만들어간 경험을 소개했다. “시골집처럼 지역의 경관, 문화, 사람을 압축적으로 느낄 수 있는 유휴공간을 커뮤니티 비즈니스의 중요한 자원으로 삼아 관계 인구를 늘려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전남 화순을 기반으로 전국의 로컬크리에이터들을 소개하는 지역특화잡지 ‘로컬업’을 만들어온 김진희 대표는 “소멸진행형 정도로 인식되는 지역의 가치를 제대로 살리기 위해서는 재미있는 지역 인물과 요소로 스토리를 펼쳐 흥미를 끌어가는 것이 기본이며, 그 과정에서 그 지역을 좋아하고 함께 일하는 관계인구가 만들어진다”고 강조했다. 김세희 꿈꾸는다락방 대표는 귀촌한 정선에서의 경험을 통해, ”귀촌인이 지역에 남기 위해서는 스스로 경제적인 부분부터 해결해야 한다. 지역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정답은 없지만 지역은 창업과 부업 등 작은 소득원이 널려있고, ‘나다운 시골살이’ 답을 직접 찾아갈 때 지속 가능하다”고 밝혔다. 전상천 뉴스노믹스 대표는 마지막 발제자로 나서 “주거, 교육, 의료 등 기초적인 인프라를 마련하여 기존의 정주 인구가 더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할 것과 동시에 그간 법적인 문제 등으로 활성화가 주춤했던 부안의 영상테마파크를 영상생산기지로 전략화”하여 핵심 동력을 창출할 것 등을 제안했다. 더불어 외부 전문가를 포용하고 함께 일하는 개방적 구조로 나아갈 때 부안의 새로운 동력이 생길 것이라 제안했다. 1차 포럼에는 윤나현 시고르청춘 대표, 김슬지 전라북도 의원, 박연미 남부안소생활권활성화 mp, 김종철 전북도 공예협동조합 상무이사, 정우중 부안신활력사업단 사무국장이 패널로 참석하였다. 박연미 대표는 ‘지방소멸’이라는 단어를 되짚어 보고 인구 감소를 위기로만 몰아가는 지금의 분위기를 꼬집으면서 “오히려 적은 인구일지라도 콘텐츠와 매력을 갖춘 도시로의 발전가능성이 이제서야 열린 것 같다”는 코멘트를 남겼다. 이에 전승천 대표는 한 도시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인구수와 순환가능한 경제와 산업이라는 ‘적정규모’는 필요하다는 의견을 덧붙임으로써 토론의 깊이를 더했다. 김슬지 전북도의원은 “결국은 지역의 자원을 어떻게 연결할 것이냐는 문제를 지역민과 지역 문화기획자들이 관심을 갖고 키워나갈 때 이것이 트렌디한 지역의 문화산업으로까지 이어질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지역 문화기획자를 육성하거나 외부 전문가들이 활동할 수 있는 수용적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2차 포럼, ‘지역에 터를 둔 경제의 길’ 지역의 전통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문화적 도전, 해답은 창의적인 사람들의 스토리 강병호 카리타스씽킹 대표는 서예로 지역브랜딩을 시도하는 캘리그래퍼이자, 폰트를 개발하는 서체디자이너로서, 지역의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지역 서체를 개발한 후 무료로 보급되는 과정에서, 문서 사용자들에게 지역을 간접적으로 브랜딩하고 노출하는 접근방식을 소개했다. 황금들 전 진주문화재단 지역문화팀장은 이날 경기도 문화정책 경험과 함께, 경남 진주에서 향토산업으로 인식해 온 실크를 천년역사의 문화자원으로 보면서 인도네시아와 협력해 ‘진주실크 바틱’이라는 하이브리드 패브릭을 만들어낸 사례를 들었다. 또한 “부안도 상감청자 등 지역의 자원을 새로운 시선으로 보고, 아시아나 아프리카, 유럽 시장과 만나서 협업과 융합을 해내는 글로컬리즘을 시도해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상기 지역다운레이블 대표는 주민들이 협의체를 짜서 지역여행 사업을 펼치는 전국의 관광두레 사례를 소개하고, 경기 고양에서 본인이 시도 중인 선사시대 재배 볍씨 유적을 ‘열두톨’이라는 로컬브랜드 개발 진행 중인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중앙정부에서 관광두레 사업이 멈춰 그간 양성하던 PD와 창업가들이 사라지는 것을 보면서, 지역 현안과 개개의 공동체를 주도적으로 모아가는 그 지역 자체의 '매니지먼트'가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패널로는 유수정 청년건강모임 대표, 김정민 부안독립신문 편집국장, 이민호 부안군 생활문화예술동호회 사무국장, 최윤하 예술인, 김종원 도시재생지원센터 사무국장이 참석하였다. 중간지원조직이 지역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청년기업이 지역에서 카페와 공방 외에 어떤 사업을 펼치면 좋을지, 이들의 성장을 위해 행정과 지역민은 어떤 태도를 지녀야 하는지 등 지역의 활로를 놓고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포럼을 개최한 부안군문화재단의 전민정 사무국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부안의 중간지원조직들로 구성된 협의체가 지속적으로 지역의 비전에 대한 공론을 모아나가고, 문화적 전략과 해법을 연구해 나가야 함을 절실하게 느꼈다. 또한 이 과정에 지역민이 광범위하게 참여하여 부안형 문화도시를 구상해 나간다면 지방소멸 등의 위기에 우리만의 대응 전략을 만들 수 있다다”는 굳은 소감을 밝혔다. 협의체에 소속된 중간지원조직으로는 부안군종합사회복지관, 부안장애인종합복지관, 부안실버복지관, 부안군도시재생지원센터, 부안군농어촌종합지원센터, (사)부안군생활문화예술동호회네트워크, 남부안청자로네트워크협의체, 부안청년건강모임, 부안신활력플러스사업단 등이 참여하고 있다.
-
남원시일본 히오키시 사쓰마 도자기 발상지 공통분모로 양국도자 문화발전 꾀한다최경식 남원시장이 방일 중인 가운데, 남원시와 일본 히오키시가 도자 문화 상생발전을 위한‘MOU’를 체결, 양국의 도자 문화발전이 기대된다. 시는 남원시(시장 최경식)와 일본 히오키시(시장 나가야마 요시타카)가 사쓰마 도자기의 발상지라는 깊은 인연으로, 8월 30일 일본 가고시마현 히오키시청에서 도자 문화 발전을 위한 우호 협력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가고시마 현에서 시작한 사쓰마 도자기는 남원의 도예 기술을 바탕으로 424년간의 일본 문화를 접목시켜 탄생한 일본 3대 도맥 중 하나이자 세계적인 도자기 브랜드다. 남원시와 히오키시는‘사쓰마 도자기의 발상지’라는 깊은 인연을 토대로, 지난 1998년부터 『사쓰마 도자기 400년제』를 계기로 그간 다양한 문화 교류를 이어왔다. 이번 협약은 양 시의 이러한 우호적 관계 토대 위에 양 도시의 도자기 문화의 가치 향상과 계승 발전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에 양 도시는 이번 협약에 따라 향후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관계 확대 △도자 문화의 활발한 교류 활동과 우호 증진 △국립도자전시관 유치 협력 등을 전개하여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양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430여년의 유서 깊은 도자 문화를 기반으로 국립 도자전시관 건립 계획을 공유하고, 국립도자전시관 유치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 한․일 도자문화예술 교류를 위한 돈독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두 도시가 이제 문화적 교류를 넘어서 양국의 도자문화를 꽃피울 수 있는 상생발전의 길을 걷기 바란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도자문화 교류와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관계가 더 돈독해지는 것은 물론 적극적인 상호 교류를 바탕으로 양 도시의 도자문화 상생발전을 도모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도자전시관은 민선 8기 핵심공약 사업인 함파우 아트밸리 내에 건립 예정으로 심수관家의 도자 작품 전시 뿐만아니라 향후 세계적인 도예가의 도자 작품, 특별 전시관, 상설전시관, 수장고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
전주기전대학 반려동물과-임실군 오수개 연구소 LINC3.0 산학협력 업무협약 체결전주기전대학 Heal-being 농생명 ICC 반려동물과와 오수개 연구소는 지난 17일 전주기전대학 LINC3.0 사업단 회의실에서 산학협력 공유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2차년도 LINC3.0 사업의 성과 달성을 위해 지자체 연계 사업 운영 계획 수립을 위해 논의하며 ▲공유협업 기반 인적자원 교류 활성화 ▲대학 특화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 ▲전문 지식, 기술, 정보공유 등 지속적인 산학협력 활동을 교류하기로 약속했다. 전주기전대학 반려동물과는 지난 7일 제38회 의견문화제와 함께하는 2023 임실N펫스타 문화축제에 참가하여 전국 반려동물 패션쇼 부문 대상(한국관광공사장상)을 수상하는 등 대학 ICC 특화 분야의 우수사례를 확산하고 다양한 체험 부스 운영을 통해 임실군의 반려동물 문화발전에 기여했다. 반려동물과 김원 교수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ICC 특화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과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앞으로 오수개 연구소와 다양한 공유협업 활동을 추진하겠다,”며 “대학과 지역사회의 상생발전과 지자체와 연계 활동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기전대학 LINC3.0사업단(단장 조덕현)은 대학과 지역사회가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소통·협력하며 다양한 교류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
남원시, 요천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 선정남원시는 환경부의 ‘지역맞춤형 통합하천 공모사업’에 국가하천 요천이 최종 선정돼 국비 244.5억원을 확보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은 그간 개별적으로 추진되어온 치수, 이수, 수질, 생태 등 다양한 사업을 지역발전과 연계된 패키지사업으로 일원화해 안전하고 깨끗한 친수공간 조성을 이루기 위해 환경부가 새롭게 시도하는 사업이다. 남원시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국가하천 요천(L=17.8km)에 국비 244.5억원을 포함, 총 489억원을 투자해 치수사업, 수질 및 환경사업, 친수사업 등 다양한 하천사업을 통합적으로 연계 추진할 계획이다. 그간 지자체에서는 국가하천 내 치수, 이수를 위한 유지관리 차원의 사업을 추진하였으나,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국비를 지원받아 지자체에서 필요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요천은 남원시의 젖줄로 남원시가지를 흐르며 광한루원, 함파우 유원지 등 관광지를 연결하는 통로이자 도심과 자연의 중심축으로 최근 친수 하천에 대한 시민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2020년 집중호우로 인해 대규모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게 홍수에 안전하고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친환경 수변문화 공간을 통한 심적인 위로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시는 최경식 시장의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요천 시민공원 조성’ 실천 차원에서 이 같은 수요에 부응해 요천 지역맞춤형 통합하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게 됐다. 이번 사업으로 제방보강 및 하도 육역화 방지 등을 통해 홍수피해에 대한 항구적 대책이 마련됐으며, 물의정원, 근린둔치, 필터가든, 생태탐방 캠핑장 등 친수사업을 통해 광한루원과 관광지를 연계한 도심 관광 활성화로 획기적인 지역발전을 불러올 새로운 모멘템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남원시와 전라북도가 적극적인 공조 협력을 통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으며, 특히 김관영 도지사와 이용호 국회의원이 숨은 조력자로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환경부에서 사업대상지에 대한 기본구상을 내년까지 마련하고, 2024년부터 단계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지역경제 선도와 문화발전까지 도모할 수 있는 명품하천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제시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장이 직접 중앙 공모사업에 발로 뛰는 등 적극 대응해 국비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진안문화원-여수문화원 자매결연식진안문화원(원장 우덕희)은 16일 진안문화의 집에서 정행균 여수문화원장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교류 및 지역문화 창달을 위한 자매결연을 맺었다. 자매결연을 통해 진안문화원과 여수문화원은 지역간의 실천가능한 지역문화 분야의 교류를 확대해 화합의 기틀을 마련하고 정보 공유 등 상호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진안의 역사와 전통문화의 발굴 및 계승 발전을 위해 지역문화 교류 행사, 진안문화 발간, 각종 프로그램 운영 등 지역문화 발전에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진안문화원과 성웅 이순신 장군의 얼이 깃든 여수문화원의 자매결연은 지역사 연구와 문화교류를 통하여 두 지역의 문화발전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행균 여수문화원장은 “깊은 역사와 문화적 가치의 마이산, 섬진강의 발원지 등 자연적 문화가 많은 진안을 진안문화원이 적극 발전시켜 나가고 있고 많은 문화적 가치를 가지고 있는 여수에서 여수문화원 또한 고유문화 전승과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진안의 산과 여수의 은빛바다가 서로 우정을 쌓아가자.”고 말했다. 우덕희 진안문화원장은 “육상의 한산대첩이라고 불릴 정도로 조선의 임진왜란 극복에 중추적 역할을 한 웅치전적지가 있는 진안과 거북선을 이끌고 풍전등화의 나라를 구한 이순신 장군 정신이 깃들어 있는 여수와의 자매결연은 역사적 의미가 각별한 것 같다.”며 “양 문화원의 문화교류 및 다양한 정보 공유를 통해 진안과 여수가 보다 품격있는 역사문화 도시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